<주간동아>와 인터뷰에서 '스캔들 의혹'에 대해 심경 밝혀… 이재명 "사실 아냐"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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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토론회에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가 문제 제기를 하는 걸 보고 굉장히 통쾌했다. 김부선이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식적인 사람은 다 알 거라고 생각했다.”

    영화배우 김부선씨가  9일 <주간동아>와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 후보와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 심경을 밝혔다. 김 씨는 인터뷰에서 과거 소송경험으로 인한 심리적 위축감과 소송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했다. 김 씨는 소송을 하지 않았던 직접적인 이유로 배우인 딸 이미소 씨가 쓴 손 편지를 언급했다.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 딸의 장래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는 것이다. 

    김 씨는 “딸이 손 편지를 써 ‘남녀관계는 얘기하지 마라’고 하소연하더라”며 “딸을 제대로 뒷바라지 못해 미안하고 불쌍한데, (소송으로) 딸 혼삿길까지 막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씨는 “그 동안은 내가 배우로서 불행했기에, 이제는 고향(제주)에 내려가 사람답게 살기로 작정하고 지금은 집 안 가구를 정리 중이다. 제주 올레길 가이드나 하면서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주간동아>는 김 씨가 이 후보를 상대로 준비한 소송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아파트 난방비 비리 의혹을 제기하다 여러 차례 소송을 당한 경험 탓에 많이 힘들었다. (명예훼손 소송 패소) 판결문을 보니 과거 전과기록을 참작했다고 써져 있더라. 더구나 나는 전과도 많고 미혼모에 애로배우라는, 대한민국 연예인으로서 아킬레스건은 다 갖고 있는데 내가 얘기하면 믿어줄까…. 변호사 비용도, 힘도 없다. 아,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한편, 지난 8일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이재명 후보는 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의혹에 대해 “제 옆엔 아내가 있다. 분명히 말하지만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