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자유-재산 지키겠다" 애국당 인지연 서울시장 후보 출사표
  • ▲ 대한애국당 인지연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대한애국당 인지연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6.13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대한애국당 인지연 후보가 23일 선거 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오후 중구 평광빌딩 3층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애국당 조원진 당 대표 및 이규택 서울시당위원장과 당원 100여 명이 참석해 힘을 실었다.

    인지연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번 지방선거는 문재인 좌파 독재 정권 심판의 날"이라며 "꼭 승리하기 위해 영혼과 몸과 마음을 다해서 진력을 쏟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기는 것도 습관이고 패배도 습관"이라며 "우리는 태극기를 손에 든 순간부터 승리만을 해왔다"고 당선을 자신했다. 또 "이 자리에 계신 모두가 바로 이승만 '건국' 대통령이요, 박정희 '부국' 대통령이요, 박근혜 '자유통일' 대통령"이라고 격려했다.

    북한인권운동가인 인 후보는 "분단 조국에 태어난 불행한 국가 국민으로서 자유통일에 헌신하고 싶다"며 "통일은 분단 조국을 비정상에서 정상으로 만드는 건국이요, 정상국가로 거듭나자는 위대한 비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들 눈엔 불리해 보이고 다 끝난 게임 같지만 아니다"라며 "애국당 위대한 정권 창출의 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시민의 자유·재산을 지킬 유일한 후보'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인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시작으로 오는 30일부터 공식 선거 행보에 돌입할 계획이다.

  • ▲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화 인지연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화 인지연 서울시장 후보.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인지연 후보는 서울시장 선거 출마와 함께 공약 세 가지를 밝혔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 박정희 대통령 동상을 광화문 광장에 건립하는 것이 첫 번째"라며 "두 번째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초대형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로 동성애를 조장하고 장려하는 서울시 인권조례 등을 폐지해 동성애 법제화 반대를 확립하겠다"고 했다.

    인 후보는 경쟁상대인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를 향해 "이길 자신이 있다"며 "안 후보는 이념적 대립이 첨예한 대한민국 지형에서 아직까지 어떤 이념을 지향하는지, 어떤 생각으로 나라를 이끌어갈지 선명함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 김문수 한국당 후보를 향해서는 "김 후보가 소속된 자유한국당이라는 당에 대해 굉장히 회의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보수우파 정당인 적도 없고, 자리만 지키는 기회주의 정당"이라고 꼬집었다. 인 후보는 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화여대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석사를 졸업한 인지연 후보는 미국 워싱턴 'NANK 북한인권법 통과를 위한 모임'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후 지난해 애국당에 입당해 현재까지 대변인으로 활약 중이며, 지난 3월 서울시장 후보 출마 선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