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시교육청이 9일 '서울학생 더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 서울시교육청이 9일 '서울학생 더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서울학생 더 성장' 프로젝트는 "서로 어울리며 학생이 더불어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더 성장'프로젝트를 통해 행복한 학급, 우정이 있는 학교 문화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데일리 DB
    서울시교육청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학생 더 성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프로젝트는 서로 어울리며 학생이 더불어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감·소통·관계 개선을 통해 우정이 넘치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기 위한 서울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일선 학교현장에선 다양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법령에 따른 예방교육을 실시해 왔으나 학교폭력 심의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따라서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제기됐었다.

    이런 요구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구성원들이 학교 여건 및 특성에 따라 자발적으로 학교 폭력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토록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학생 더 성장' 프로젝트는 ▲어울림 프로그램의 내실화 ▲회복적 생활교육의 확대 ▲초등학교 1·2학년 학교 적응 프로그램 운영 등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어울림 프로그램은 학생·교사·학부모를 대상으로 공감·의사소통·갈등해결 능력 등을 배양코자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다.

    우선 서울시교육청은 어울림 프로젝트의 내실화를 기한다는 목표 아래 ▲어울림 프로그램 거점교(492개교) 지정 ▲교원 전문성 향상을 위한 원격연수 과정 월 1회 개설 ▲교과 및 창의적 체험시간 중 어울림 프로그램을 활용토록 돕는 '컨설팅 지원단' 운영 등을 하기로 했다.

    회복적 생활교육은 회복적 학급 운영을 통해 관계성 강화와 회복적 서클(대화 모임)을 통한 관계개선의 방법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생활교육의 새로운 대안을 찾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현장 연구를 기반으로 회복적 생활교육 모델 학교를 운영해왔다고 밝혔다.

    회복적 생활교육 확대를 위해선 ▲회복적 생활교육 모델 학교 ▲'회복적 학급운영반'과 '회복적 서클진행반'으로 분리한 단계별 교원연수 ▲지역별 학교폭력 예방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 위한 2개 선도교육지원청(동부·중부) 운영 등이 뒤따른다.

    서울시교육청은 동작관악교육지원청은 선도교육지원청으로 지정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학교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으로 심리·정서적으로 불안한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동작교육지원청은 ▲개인별 심리 및 정서적 유형에 따른 심층상담 ▲또래집단의 관계형성을 위한 학급별 집단상담 ▲학생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한 학부모·교사 네트워크를 구성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프로젝트를 2019년엔 관내 11개 교육지원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2020년에는 서울시내 모든 학교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소통과 관계 개선에 방점을 둔 서울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