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무조건 대북대화 현실적으로 불가능"

"민평당은 호남 고립의 길… 지방선거 후 소멸 확신"

이유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2.13 11:20:30

▲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해 6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통합출범하는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로 내정된 국민의당 박주선 국회부의장이 민주평화당에 합류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민평당이 가는 길은 호남을 고립화·왜소화·폐쇄화 시키는 길"이라며 "호남인이 진정 바라는 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주선 부의장은 13일 YTN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교섭단체도 구성하지 못하고 호남 사람끼리 모여 있는 민주평화당이 호남과 나라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호남의 이익을 대변하고 국가와 미래를 위해 대비하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측면에서 바른미래당으로 가게 됐다"고 했다.

이 자리에서 박주선 부의장은 민평당이 6월 지방선거 후 소멸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유한국당과의 연대 가능성은 강력 부인하며 자유한국당 역시 지방선거 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박주선 부의장은 "민평당은 우물 안 개구리 정당"이라고 지적하며 "지방선거가 끝나면 소멸된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호남인의 입장에서도 지역정당으로서 역할밖에 하지 못하는 정당을 선택하는 것은 호남인의 정신과 가치, 신뢰에도 큰 문제라고 판단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면 바른미래당의 지방선거 성과에 대해서는 "국민의당(바른미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 세력이 나뉘다보니 더불어민주당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나면 한미관계·대북관계·미국발 증시 폭락 등 종합적으로 문재인정부의 민낯이 드러나면서 당당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오지 않겠느냐"고 관측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과 자유한국당이 연대, 나아가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지방선거가 끝나면 한국당은 큰 타격을 입어 구제가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데 존재할 수도 없는 당하고 무슨 연대며 통합 이야기가 되겠느냐"고 일축했다.

박주선 부의장은 바른미래당이 보수와 진보 사이에서 애매한 정체성을 지닌 데 대해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이라는 항아리 속에 중도개혁을 지지하는 보수 세력, 진보 세력이 들어와 있다고 본다"며 "표현 방법의 문제이지, 보수 혹은 진보라는 표현이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는 중요한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또, 국민의당에서 중요시했던 햇볕정책에 대해서도 "(과거의) 햇볕정책은 무조건 북한과 대화를 통해 교류·협력을 하자는 것인데 현실적으로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에 참여한 상황에서 무조건 대화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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