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앞두고 연쇄 정상회담… 역사갈등 겪는 日 아베총리와 회담도 관심사
  • ▲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 청와대 자료사진
    ▲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 G20 정상회의장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 ⓒ 청와대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 주간을 맞아 쉴틈없는 정상외교에 돌입한다.

    청와대는 복잡한 주변국 안보·경제 외교가 맞물린 중요한 시점인 만큼 주말 외부일정을 차단하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문 대통령의 정상외교는 6일부터 본격 시작된다. 케리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을 기점으로 7일에는 쥴리 파이옛 캐나다 총독,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진다.

    핵심 일정인 미국 펜스 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는 8일과 9일에 만난다. 중국은 격을 한껏 낮춘 한정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파견했다.

    이 밖에도 알랭 베르세 스위스 대통령과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안제이두다 폴란드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13일에는 라트비아 대통령, 15일에는 노르웨이 총리, 20일에는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오찬회담도 예정돼 있다.

    특히 미국 펜스 부통령과 중국 한정 상무위원을 만나는 날 북한은 대규모 열병식을 예고하고 있어 양국의 예민함은 심상치 않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과거사 갈등을 겪고 있는 아베 일본 총리와의 9일 회담 결과도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