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 따라 즐긴다…세종문화회관 국악·클래식 2色 신년음악회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 신년음악회를 연다. 

오는 16~17일과 19일 총 3일 동안 선보이는 신년음악회에는 궁중음악, 민속악, 오페라, 클래식 등 각 분야의 스타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창단 53주년을 맞이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단장 김철호)이 주관하는 '2018 세종문화회관 신년 국악 한마당'이 16, 17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16일에는 예부터 궁중과 민간에서 펼쳐온 '신년 맞이 나례(儺禮), 영신(迎新) 무대'가 펼쳐진다. 김철호 단장이 예술감독과 지휘를 맡으며, 김덕수패 사물놀이 '신모듬', 박애리 남도민요연곡, 2017년도 KBS국악대상 수상자인 채수현의 경기민요연곡 등을 감상할 수 있다.

17일 공연에는 가야금 병창, 창극, 서울굿 등 민속악 중심의 다채로운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정화영 명고가 예술감독을, 안숙선·이생강·김무길·김일구·안옥선·김해숙·김혜란·이춘희·최경만·이명자·남상일 등 국악계 명인·명창·명무가 총출동한다. 

이어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마련한 신년음악회에서는 오페라 갈라 무대로 꾸며진다. 콘스탄틴 트링크스가 지휘봉을 잡고, 세계 최고의 테너 44인에 선정된 강요셉과 2017년 잘츠 부르크 페스티벌 '아이다' 주역인 소프라노 여지원이 호흡을 맞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