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되면, 중국 패권주의적 자세 결코 용납않을 것"

남재준 "北화학무기 공격하면 韓회복 불가능"

"새로운 외교정책 불가피" 미·일·중·러 맞춤형 외교 전략 제시

노민호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04.10 15:34:41

▲ 남재준 대선후보는 북한이 화학무기 공격을 할 시 한국은 전혀 대비태세가 돼 있지 않아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은 육군참모 총장 시절 남재준 후보의 모습.ⓒ남재준 대선캠프 제공

남재준 대선 후보가 북한이 화학무기 공격을 하면 한국은 전혀 대비가 돼 있지 않아 회복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남재준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을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다.

남재준 후보는 “북한이 김정남을 암살할 때도 화학물질을 사용한 것처럼, 화학무기는 당장이라도 사용할 수 있으므로 핵무기보다 화학무기가 더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남재준 후보는 북한이 화학무기 공격을 가했을 경우를 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방위 훈련을 실시하고, 방독면 확보와 착용 방법, 대피요령 등을 국민들에게 숙지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남재준 후보는 이어 한국 사회의 ‘안보불감증’을 지적하기도 했다.

남재준 후보는 “현재 한반도 인근 해역에는 여러 척의 美항공모함 전단과 美해병대 상륙강습함이 대기 중”이라면서 “美공군의 전략자산 또한 주한미군 기지와 주일미군 기지 등에 전진배치 돼 있다”고 지적했다.

남재준 후보는 “이미 외신들은 한국을 전쟁발발 가능지역으로 보도하고 있으나, 정작 한국 언론이나 국민들은 생존이 달린 문제에 무관심하다”면서 “정부도 신경을 써야 하겠지만, 국민 스스로도 자기 생명을 지키기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며 자성을 촉구했다.

남재준 후보는 이와 함께 새로운 외교정책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남재준 후보는 “새 외교노선을 재정립하기 위해서 ‘미국 혈맹외교’, ‘중국 상호존중외교’, ‘일본 전방위외교’, ‘러시아 경제협력외교’ 그리고 북한과는 ‘군사위협 제거 외교’ 등이 필요하다”며 다자적·상호주의적 외교 전략을 제시했다.

남재준 후보는 이 가운데 '사드(THAAD)'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과는 그동안 한·미 간 합의된 절차와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최근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경제·외교적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중국의 패권주의적 자세를 결단코 용납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 반중적 기조를 분명히 밝혔다.

남재준 후보는 “일본과는 안보와 경제문제에서 지속적인 협조를 모색하며 혐한(嫌韓) 세력은 공세적으로 적극 대응하겠다”면서 “러시아와는 경제적 측면에 집중해 접근하는 실리 자원외교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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