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부서, 사업소, 출연기관 등에서 다양한 업무 수행 예정
  • 서울시청.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서울시청.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서울시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시정활동에 참여하는 기회를 부여하는 '제 19기 글로벌 인턴십'을 모집한다.

    겨울 방학 기간 동안 본청부서와 사업소, 출연기관 등에서 각종 업무를 수행하게 될 '글로벌 인턴'은 서울의 주요 정책 명소를 직접 방문하는 '현장체험'과, 장애인복지시설을 방문해 지적장애인들을 보살피는 등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도 함께 병행,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국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서울시의 정책을 상호 비교해 볼 수 있고, 서울시는 글로벌 인턴십을 운영하며 시정과 글로벌 서울의 위상을 세계 각국에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글로벌 인턴십은 국내 정부기관으로는 최초로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 동안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서울시정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유학생들의 높은 관심으로 2012년에는 약 5: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지난 여름방학에는 26명 모집에 264명이 지원해 10대 1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현재까지 73개국에서 모인 529명의 유학생들이 이 글로벌 인턴십 과정을 거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19기 인턴기간은 내년 1월 2일부터 2월 21일까지다. 신청자격은 서울 소재 대학․대학원에 재학 중인 외국인 학생으로, 국내 체류기간이 2017년 2월 21일까지 유효해야 한다.

    이은영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글로벌 인턴에 참여해 서울시정과 조직생활을 경험하면서 취업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