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샤워실에서 의식 잃은 상태로 발견..인공호흡기 착용

  • 마약 투약 사건 이후 자택에서 칩거 중이던 탤런트 김성민이 자살을 기도, 의식 불명 상태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은 24일 오전 1시 55분경 자택 샤워실에서 넥타이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민은 곧장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김성민은 아내와 심한 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위가 높아지자 아들 A(18)군은 오전 1시 15분경 112에 전화를 걸어 "지금 아버지가 어머니를 때리고 있다"는 신고를 했다.

    아내 B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사소한 다툼이었다. 괜찮다"고 말하면서 "다만 오늘은 친척 집에서 자고 싶다"고 요청, 아들을 데리고 집밖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부터 10여분 뒤 B씨는 "남편은 평소 술만 마시면 죽겠다는 말을 자주 한다"며 동행한 경찰에게 김성민의 상태를 확인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경찰이 자택으로 들어가 욕실에서 의식을 잃은 김성민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성민은 인공호흡기를 착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민은 지난해 또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징역 10개월을 복역하고 지난 1월 만기 출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