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주지훈 커플, 제 2의 솔비·개리? 닮은꼴 '짝퉁 영상'으로 속앓이


  • 연예계 대표 '잉꼬 커플'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가인(사진)과 주지훈이 닮은꼴 '짝퉁 영상'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일 가인을 닮은 한 여성이 상반신을 노출한 채로 한 남성과 성행위에 몰두하는 영상 자료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 퍼지면서 영상에 등장하는 남녀가 공개 열애 중인 가인·주지훈 커플이 아니냐는 의혹에 휩싸인 것.

    이에 양측 소속사는 "해당 사진과 영상에 등장한 인물들은 가인과 주지훈이 절대 아니"라며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고 함부로 허위 자료를 퍼뜨린 최초 유포자와 언론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해당 사진과 영상을 살펴본 네티즌들은 "가인의 실제 외모와 영상 속 여성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면서 "귓바퀴의 모양과 체형도 서로 다른 만큼, 유포된 영상 자료가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특히 지난해 성인사이트 '소라넷'에 올라왔던 일반인 여성이 가인과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사실을 지적하며, "이번에 회자된 성행위 여성과, 앞서 거론됐던 '일반인 초대녀(스냅백녀)'가 동일 인물"이라는 네티즌들의 주장도 설득력을 얻고 있는 분위기다.



  • 한편, 가인이 자신과 닮은 여성이 등장하는 이른바 '짝퉁 영상'으로 괜한 오해를 사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됐다"는 헛소문으로 곤욕을 치른 가수 개리의 피해 사례가 재조명 되고 있다.

    지난해 8월 개리와 비슷한 체형의 남성이 한 여성과 성관계를 맺고 있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개리가 해당 영상의 주인공"이라는 괴소문이 떠돌기 시작했다.

    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지자, 개리의 소속사인 리쌍컴퍼니는 "개리와 유사하다는 동영상 남자는 왼쪽 어깨 부분에 타투가 있는데, 개리는 오른쪽에 타투가 있다"고 밝힌 뒤 "동영상 속 남자와 개리의 타투는 전혀 다른 모양이고, 개리는 이와는 별개로 왼쪽 팔목 부분에 또 다른 타투가 있다"고 해명했다.

    특히 리쌍컴퍼니는 "동영상에 등장하는 분이 직접 소속사로 찾아와 개리를 걱정하고 위로를 건넸다"는 사실을 밝힌 뒤 "이같은 사실은 해당 영상 속 남성과 개리가 전혀 다른 사람임을 입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결국 소속사의 적극적인 해명으로 개리에 대한 모든 의혹은 풀렸지만, 수주일 동안 개리는 '사생활이 난잡한 연예인'이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채 온갖 악플에 시달리는 심각한 피해를 입고 말았다.

    소속사의 적극적인 대처로 오명을 벗은 연예인은 또 있다.

    같은해 '성관계 동영상 유출설'로 이미지 타격을 입은 배우 이시영은 소속사를 통해 "허위 사실을 퍼뜨린 가해자를 엄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소문의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

    가수 솔비도 '닮은꼴 음란 동영상'으로 피해를 봤다 경찰 수사를 통해 명예를 회복한 케이스.

    2009년부터 각종 포털사이트와 웹하드에 뿌려진 '솔비 매니저 유출영상'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어오던 솔비는 "음란 동영상을 올린 최초 유포자를 잡아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고, 그 결과 '재미삼아' 음란물을 업로드한 일당 5명을 '발본색원'할 수 있었다.

    또한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문제의 동영상 속 인물과 솔비는 서로 다른 인물"이라는 정밀감정 결과를 발표하면서, 솔비가 해당 영상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지는 수확도 거둘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