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인과 닮은꼴 여성 등장한 음란 동영상, SNS 통해 전방위 확산지난해 7월 31일 소라넷 게시판에 '일반인 초대녀 사진' 업로드


  • 공개 열애 중인 가수 가인과 배우 주지훈이 낯뜨거운 '악성 게시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일 오전부터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등장한 이 게시물은 "주지훈의 휴대폰에서 유출된 사진과 동영상"이라며 정체 불명의 남녀가 사랑을 나누는 모습을 다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담고 있었다.

    총 3장으로 이뤄진 캡처 사진은 가인을 닮은 한 여성이 상반신을 노출한 채로 성행위에 몰두하는 모습을 담았고, 2개의 동영상은 같은 인물로 추정되는 여성이 한 남성과 사랑을 나누는 뒷모습을 촬영한 것이었다.

    게시판에 올라온 동영상과 사진은 SNS를 통해 더욱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일부 언론은 "사진 속 여성의 외모가 가인과 매우 흡사해 네티즌들은 사진 속 남녀를 가인과 주지훈으로 보고 있다"며 '가인 성관계 사진 루머 유포'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보내 해당 논란에 기름을 끼얹었다.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자 주지훈의 소속사 키이스트와 가인의 소속사 미스틱89는 "해당 사진과 영상은 자사 연예인과는 무관한 인물들"이라며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들 소속사는 "근거없는 루머를 퍼뜨린 최초 유포자와 이를 여과없이 보도한 매체에 대해서도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며 이번 사태를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 한편 또 다른 네티즌은 "음란 사진과 동영상에 등장한 여성은 가인이 아니라, 소라넷에 올라왔던 일반인"이라며 관련 게시물을 업로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라넷'은 한때 각종 성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됐던 성인사이트로, 일반인들의 사적 영상물이 가감없이 게재돼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 네티즌은 "지난 3월 25일 '가인닮은 여성'이라는 제목으로 한 여성의 성행위 사진이 특정 게시판에 올라온 적이 있고, 지난해 7월 31일에는 일명 '스냅백녀'라는 별명으로 유명해진 '일반인 초대녀 사진'이 소라넷에 업로드된 적이 있는데, 둘 다 가인과 비슷한 외모를 지녔지만 확실히 다른 인물들이었다"며 "최근 온라인에 유포된 영상물은 앞서 공개됐던 '스냅백녀' 사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한 네티즌은 "가인의 실제 귓바퀴 모양과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여성의 귓바퀴 모양은 완전히 다르다"며 "두 사람은 외모가 흡사한 다른 사람이 분명하다"는 논리를 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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