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후보, SNS에 영상 게시..金 "거짓해명에 이어 영상마저 올리다니.."
  • ▲ ⓒ허영 후보 페이스북
    ▲ ⓒ허영 후보 페이스북



    강원도 춘천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의 '짐승' 막말 발언과 관련, "허영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동영상을 버젓이 올려 놓았다"며 "허 후보와 정청래 후보는 공개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유세 동영상에 따르면 허 후보는 그 발언 당시 정 의원 바로 우측에 부동자세로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7일 TV토론회에서 그 발언을 잘 듣지 못했다는 거짓 해명까지 했다"며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허영 후보 페이스북에 '짐승' 발언이 담긴 유세 동영상이 지금까지도 버젓이 올라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 강원 춘천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왼쪽)과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G1강원민방 화면
    ▲ 강원 춘천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진태 후보(왼쪽)과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G1강원민방 화면


    특히 김 후보는 "허 후보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당장 '짐승' 발언 동영상을 페이스북에서 내리고, 정 의원과 더불어 춘천에서 공개사과하라"며 허 후보의 입장 표명을 거듭 요구했다. 

    나아가 김진태 후보는 "그렇지 않으면 허 후보도 상대 후보들을 '짐승'으로 여기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허영 후보는 정청래 의원의 '짐승' 발언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하라는 김진태 후보의 요구에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 6일 강원 춘천시 강원대학교 후문에서 "허영, 인간에게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짐승에게 투표하시면 되겠습니까"라며 김 후보를 짐승에 빗대 막말 파문을 야기했다.

    허영 후보는 7일 열린 춘천MBC TV토론회에서, 정 의원의 '짐승'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김 후보의 발언에 "잘 듣지 못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