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윤소이ⓒ뉴데일리
    ▲ 윤소이ⓒ뉴데일리


    배우 윤소이가 '어떤 살인'에 출연하면서 느낀 점들을 고백했다. 

    2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는 안용훈 감독, 신현빈, 윤소이, 김혁, 안세하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어떤 살인'(감독 안용훈)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윤소이는 "'어떤 살인'이 실화를 모티브로 했지만 바탕으로 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캐릭터 연구 할 때 덜 부담스러웠다"며 "특정인물을 연기했다면 100%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라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과 심리적으로 자유로게 상의했다. 그래도 제가 피해자의 가족을 연기했고, 지은이라는 캐릭터가 복수를 함에 있어서 막아야 했을 때 느끼는 복잡미묘한 감정들이 있었다"며 "지은이나 내 동생을 바라보는 시점을 어디에서 출발해야 하고, 어떤 눈으로 봐야 할지가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윤소이는 "내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고, 같은 여자여도 이해를 한다고 말할 수 없다. 어떤 말을 해서 치유될 수 없는 일이라 더 어려웠다"고 전한 후 "결과적으로 '잘 모르겠다. 어렵다'라는 느낌으로 연기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어떤 살인'은 세 명의 남자에게 당한 참혹한 사건 후 이를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가장 슬픈 복수극이다.오는 29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