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지역감정 해소 및 국가 균형발전 시발점
  • ▲ 곽용환 고령군수ⓒ김형만 기자 뉴데일리
    ▲ 곽용환 고령군수ⓒ김형만 기자 뉴데일리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곽용환 고령군수)가 가야문화권의 체계적인 정비 및 영호남 간 상생발전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23일 가야문화권의 체계적인 정비를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과 영호남 간 상생발전은 물론,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고령‧성주‧칠곡 국회의원인 이완영 의원 대표 발의로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사에 묻힌 가야국의 문화를 전 국민과 전 세계에 제대로 알리고, 영호남에 걸친 가야문화권에 대한 개발 및 지원체계를 마련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가야문화권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가 뜻을 한데 모은 결과다.

    이번에 발의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의 주요내용은 ▸지자체장은 국토교통부장관에게 가야문화권의 지정을 요청할 수 있고, 국토교통부 장관은 심의를 통해 가야문화권으로 지정할 수 있다.

    ▸가야문화권으로 지정받은 시‧도지사는 공동으로 가야문화권 발전종합계획안을 입안하며, ▸국토교통부장관은 가야문화권 발전종합계획을 마련해 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어, 고령군을 비롯한 가야문화권 지역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발전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가야문화권 지역 국회의원과 시장‧군수는 앞으로도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최종 제정을 위해 지속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을 강화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법안을 대표 발의한  이완영 의원은 “특별법 제정이야 말로 역사에 묻힌 가야국의 문화를 전 국민과 세계에 알리고, 박근혜 정부의 4대 국정지표의 하나인 ‘문화융성’을 궁극적으로 달성하는 것”이라며 법안 발의 취지에 대해 밝혔다.

    곽 군수는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발의를 통해 지금껏 소외돼 온 가야문화권에 대한 국가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며 “앞으로도 특별법 제정이 영호남 간 지역감정 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의 시발점이 될 것임을 인식하고 가야문화권 발전의 새로운 백년대계 수립에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