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MBC 복면가왕 캡처
    ▲ ⓒMBC 복면가왕 캡처

    반전과 이변의 연속 '복면가왕'이 연일 화제다.

    발라드 황제 이기찬을 비롯해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 개그맨 고명환, 배우 문희경이 가면을 벗고 그 정체를 드러내면서'복면가왕'을 보는 이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7대 가왕에 도전하는 8명의 새 복면가수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이들은 편견을 깨고 오직 가창력만으로 승부수를 띄워 3관왕의 화생방 클레오파트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먼저 1라운드 1조에서는 소녀감성 우체통과 회식의 신 탬버린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을 열창했다. 소녀감성 우체통이 2라운드 진출에 성공했고 가면을 벗은 회식의 신 탬버린 정체는 개그맨 고명환임이 드러났다.

    특히 판정단에 고명환의 절친 이윤석이 앉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예상하지 못해 더욱 충격을 안겼다. 이에 고명환은 이 모든 장치가 이윤석을 속이기 위한 것이었다. 그동한 100번도 넘게 이윤석과 노래방에 갔다면서 작곡가들에게 '저사람은 가수다'라는 말을 꼭 듣고 싶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이어 고명환은 "2005년 드라마찍고 올라오다 교통사고가 났다"며 "눈을 떴는데 의사가 이틀 안에 죽는다고 얘기하면서 나 보고 유언하고 신변정리를 다 하라 그래서 유언도 하고 다했는데 안 죽고 살아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명환은 "그리고 난 다음엔 하고 싶은 거 해야겠다하고 있을 때 가장 신나고 행복한 게 뮤지컬이었다"며 "뮤지컬 전공으로 대학원도 가고 아직도 연습 중이다"고 밝혀 판정단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어 2조는 일타쌍피 알까기맨과 오필승 코리아는 김범수의 '끝사랑'을 불렀다. 경연 결과 오필승코리아가 일타쌍피 알가끼맨을 누르고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알까기맨의 정체는 가수 이기찬이었다. 이기찬은 "정말 단순하게 복면을 쓰고 다른 가수의 노래를 부르면 어떤 반응일지 궁금했다"고 출연계기를 밝혔다.

    3조는 장래희망 칼퇴근과 저양만 인삼이구먼이 무대에 올라 성시경과 권진아의 '잊지 말기로 해'를 열창했다. 두 사람은 열창의 무대를 선보였지만 투표결과 장래희망 칼퇴근이 2라운드 진출했다. 가면을 벗은 저양만 인삼이구먼 정체는 다이나믹 듀오 멤버 개코였다.

    개코는 "랩이 전공이면 노래는 교양 전공이다. 회사 사람들도 출연을 많이 말렸다"면서 "노래 때문에 많이 좌절도 하고 연습도 많이 했다"고 연습과정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4조에서는 사모님은 쇼핑중과 내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이 한영애의 '누구 없소'를 불렀다. 그 결과 내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이 2라운드에 진출했고 사모님은 쇼핑중 정체는 배우 문희경으로 드러났다. 문희경은 1987년도 '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 가수의 꿈을 키웠던 적이 있었던 것.

    이로써 7대 복면가왕과 결정전을 치루게 될 4인의 복면가수에 소녀감성 우체통, 오필승 코리아, 장래희망 칼퇴근, 내칼을 받아라 낭만자객이 올랐다. 과연 이들이 3관왕에 빛나는 클레오파트라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궁금증과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