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변요한이 '구여친클럽' 속 모두의 남친 '방명수'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체불가한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하게 굳히고 있다.

    지난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구여친클럽' 3화에서 배우 변요한이 공공의 적이자 공공의 남친인 웹툰작가 '방명수' 캐릭터를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로 표현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마지막 장면에서는 구여친들이 서로 머리채를 잡고 몸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이를 말리려던 방명수와 김수진(송지효)가 한 데 뒤엉켜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변요한은 몸싸움을 말리던 연기 도중, 송지효, 이윤지(장화영 역), 장지은(나지아 역) 등 여배우들을 한 명씩 꼭 껴안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와 관련해 '구여친클럽'을 담당하는 CJ E&M 윤현기PD는 "해당 장면은 대본에는 없는 내용으로 100% 변요한의 애드리브로 탄생했다. 대본에는 단지 '서로 얽혀서 아수라장이 된다' 정도로만 표현돼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해당 장면을 촬영하던 중 변요한이 "방명수라면 구여친들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고자 어쩔줄 몰라하며 몸둘바 모르는 모습을 보였을 것 같다"며 권석장 감독에게 모두의 남친 방명수다운 모습을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변요한은 제작진을 통해 "단체 몸싸움 장면만 5시간 정도 촬영했다. 여배우분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셨을텐데 서로 재미있는 애드리브를 쉴 새 없이 주고 받으며 즐겁게 촬영했다. 지금까지 촬영하면서 가장 크게 웃었던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전했다.

    tvN 사자대면 스캔들 '구여친클럽'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구여친클럽 변요한,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