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만 청년 및 여성 통일지도자 양성, 북한동포돕기운동 등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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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단1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사회 각계의 지도층 인사 및 시민단체들이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이하 지도자총연합)을 공식 출범했다.

    지도자총연합은 13일 서울 마포구 서강로 미지빌딩 피스센터에서 출범기념식 및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김영순 북한민주화추진연합회 여성위원장 등 사회단체 대표를 포함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수 부산시회장의 창립취지문 낭독 후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집행부 구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지도자총연합의 정관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1명의 중앙회장과 5명의 공동회장으로 집행부가 구성됐고 전국16개 광역단위 연합회장과 270개 기초단체 지부장도 선임됐다.

    중앙회장으로 추대된 이철기 추진위원장(전 천도교 교령)는 인사말을 통해 "골든타임을 놓칠 수 없다"며 "정치적 이해관계를 벗어나 민간차원에서 민족 정통사상인 홍익정신을 중심하고 국론을 통일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운동은 우리 국민 모두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인류 전체를 위한 매우 뜻 깊고 보람찬 과업"이라면서 "흔들림 없는 신념과 뜨거운 사명감으로 굳게 뭉쳐 힘차게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과 윤상현 의원은 영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영상 메시지에서 "주권자인 우리 국민 모두가 하나되어 차별과 소외가 없는 화합의 평화통일이 돼야 한다"며 "한반도통일 지도자 총연합이 사회 지도급 인사들의 뜻과 역량을 모아 민족의 숙원인 남북통일의 빠른 실현을 선도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이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창립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지도자총연합
    ▲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이 '한반도통일지도자총연합' 창립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지도자총연합
 
창립대회에 참석한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은 축사에서 "한반도 중심하고 동북아 정세가 요동치는 이 때 남북이 힘을 함치고 통일이 된다면 어려움을 해치고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원로분들의 결의가 한반도 통일로 나가는데 중대한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이밖에 조석오 목사(세계평화운동본부이사장), 법철 스님(불교신문 주필), 사회단체대표 박희도 (대한민국지키기 불교도총연합 대표회장) 등이 참석해 지도자총연합의 출범을 축하했다.

지도자총연합은 '홍익인간'의 건국이념을 정체성으로 하는 통일국가 실현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지도자 총연합의 이와 같은 비전에 공감한 42개의 시민 단체가 이미 참여와 연대를 결정했다.

지도자총연합은 향후 3개년 계획으로 통일청년지도자10만 명, 통일여성지도자10만명 등 총 20만 명의 통일지도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30개의 직능단체협의회를 두고 생활밀착형 북한동포 돕기 운동을 벌이고, '통일아카데미'와 '통일지도자세미나'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진보와 보수를 망라한 시민단체들과 7대 종단이 뜻을 모아 해외동포들과 함께 펼치며 '새 시대 통일의 노래 캠페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지도자총연합과 함께하는 시민단체는 다음과 같다.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대표회장: 박희도), 해병대전우회(총재 이상노), 민족통일문화연구원(원장 이서행),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회장 김덕용), 재중국한인회(회장 이숙순), 재한중국동포연합회 (회장 김숙자), 새시대문화예술단(이사장 김두동), 사회안전진흥원 경기도지부(회장 최영훈), 세계평화실천운동본부(이사장 조석오) 한국글로벌피스재단(회장  서인택) 북한인권연대(대표 문국환) 평화언론포럼(회장 최귀조) 한국언론문화포럼(회장 임철순) 평화대사자문회의(회장 이철기) 청년 대학생 단체인 GPYC(대표 황동식) 여성단체인 GPW(대표 김미화) 힐링새생활문화협동조합(이사장 이상봉) 통일아카데미를 운영하는 지구촌평화연구소(대표 김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