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1% 득표, 최종 후보 확정..與신상진과 각축전 예상
-
4·29 보궐선거 경기 성남중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정환석 지역위원장이 당선됐다.
정 위원장은 14일 중원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진행된 권리당원 현장투표와 지난 12~13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한 결과 1위를 차지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정 위원장은 이날 결선결과 45.1%(여론조사 41.4%+현장투표 48.8%)를 얻어, 34.3%(여론조사 32.7%+현장투표 29.8%)를 얻은 현역 비례대표인 은수미 의원을 10.8% 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은 18.6%, 홍훈희 변호사는 5.1%에 그쳤다. 이날 권리당원 투표에는 1416명 가운데 500명이 참여, 35.3%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정 위원장의 후보 확정으로 성남 중원 선거는 사실상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이 지역에 일찌감치 신상진 전 의원을 공천했고, 구 통합진보당에선 김미희 전 의원을 또다시 내세운 상태다.여야 후보인 신상진 전 의원과 정 위원장이 성남중원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정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박근혜 정부를 심판하라는 당원의 요구와 중원구민의 목소리가 반영된 결과다.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박근혜 정부에게 국민의 준엄한 목소리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새정치연합은 이날 경선결과를 토대로 15일부터 양일 간 경선결과 이의신청을 받은 뒤 18일 당무위원회 인준을 통해 공천 후보자로 최종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