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대가 다시 이승만을 주목한다

    배예랑 (1991년생) 

  • 백석대졸, 거룩한 대한민국 네트워크 간사, 
 (사) 대한민국 건국회 청년단 회원

        
    20대가 다시 이승만을 주목한다. 그의 업적을 배운 기억은 안 나지만,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 하나는 ‘독재자 이승만’.
그러나 얼마 전부터 SNS에 그의 사진이 오르내린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청년들 사이에서 이승만의 재평가가 붐으로 일고 있다.

    주입식 교육을 받고 자란 우리들은 일방적으로 보고 들은 내용대로 생각했고 느꼈다.
접하는 것만 접하던 우리에게 SNS라는 다양한 사고의 장이 다가왔고,
자신의 주장을 쉽게 표현하는 장이 마련되었다.

얼핏 스쳐 본 사진 한 장이 머리에 박힌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이 대한민국 청년들을 흔들어 깨운다. 
우리를 깨운 핫이슈, 건국대통령 이승만.
  • 왕이 주인인 나라를 백성이 주인이 되게 한 독재자. 
    인권이 없던 신분제 사회에 인권의 빛을 비춰준 독재자. 
    억압과 압제 속에서 자유를 선포한 독재자. 
    무지, 문맹의 국민을 교육하고 지식의 꽃을 피게 해준 독재자….

    그가 해낸 업적 뒤에 붙는 ‘독재자’라는 수식어가 참 아이러니하다. 
    그는 봉건사회의 조선왕조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세웠다.
    양반들의 배를 불리던 토지 제도를 개혁했고 개인의 사유재산을 인정했다.
    신분제를 폐지해버리고 모든 국민을 평등이라는 반석 위에 세웠다.
    남녀칠세부동석(男女七歲不同席)을 이어가던 식민지 조선에서 최초의 남녀공학을 실시하여
    남녀차별을 깨뜨렸다. 전국민 국민학교 의무교육제로 “까막눈”을 없앴다.
    언론의 자유를 허락해 모두의 알권리가 존중되었다.
    무엇보다 공산주의와 싸워 민주주의를 지켰다. 

        그에겐 독재자라는 수식어보단 오히려 ‘민족투사’라는 칭호가 어울린다.
    91년의 거대한 생애에는 민족을 위한 투쟁이 끊어진 적이 없다.
    그는 양반 출생이지만 백성들을 괴롭히는 고위관료와 양반들에 대항하여 투쟁했다.
    나라를 집어 삼키려는 일본의 침략에 대항했고
    전 세계 앞에서 대한민국의 독립과 국가승인을 외쳤다.
    또한 앞을 내다보는 탁월함으로 공산주의의 물들어버릴 뻔한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로 지켜냈다. 대한민국을 민주주의로 지켜내기까지 미국과 얼마나 싸워야 했던가.
    이승만이 움직이지 않았다면 지금의 대한민국은 자유가 없는 북한과 다를 게 없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아름답다. 우리는 5000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나라다.
    누구는 이렇게 묻기도 한다. 한민족이라는 것에 왜 그렇게 자긍심을 느끼냐고.
    그들은 모른다.
    우리가 어떤 민족인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난과 역경을 지나쳐왔는지.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땅, 대한민국이 자랑스럽다.
    그러나 우린 안다.
    지금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은 앞서 간 수많은 애국자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결코 이루어 질 수 없음을. 그리고
    그 앞을 개척한 선두주자는 이승만이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오늘날, 기껏해야 20여년 남짓 산 청년들이 말한다. ‘말세야’. 
    우리는 느낀다. 지금 대한민국이 격동의 시기임을.
    우리는 안다. 리더십의 부재를.
    그래서 우린 주목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우리는 이승만의 리더십을 보기 시작했다.
    애국심에서 비롯된 그의 리더십이 우리의 마음을 울렸다.
    비록 이 사회에 부정부패가 난무하고, 무한 경쟁 사회에서 지쳐갈지라도
     대한민국이 없으면 있을 수 없는 지금의 나.

    오늘날 대한민국은 민족을 사랑하고 국가를 위해 희생도 마다 않는 리더가 필요하다.
    애국 리더십의 부재가 청년들을 일으킨다.
    애국 리더십에 대한 갈망이 청년들을 외치게 한다.
    우리는 대한민국을 사랑한다.

        눈을 감고 생각으로 빠져든다.
    이승만은 대한민국의 독재자인가, 구원자인가.
    말년의 잘못이 그가 이뤄낸 일생의 업적들을 가릴 수가 있을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이승만의 과오는 그의 업적을 가릴 수 없다.
    절체절명의 시기에 발휘되었던 그의 애국 리더십 또한 부인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