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결승전 호주와의 예선 3차전 17일 오후 6시 열려
  • ▲ 손흥민 선수.ⓒ뉴데일리 사진DB
    ▲ 손흥민 선수.ⓒ뉴데일리 사진DB

    【뉴데일리 스포츠】아시아 정상에 오르기 위해 55년간 기다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예선 2연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지난 10일 오만, 13일 쿠웨이트를 각각 1대0으로 누르고 오는 17일 호주와의 예선 3차전만을 남겨두고 있다.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대표팀은 호주와의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예선 A조 1위로 8강에 오른다. 만약 호주에게 패배한다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B조 1위를 확정지은 중국과 대결을 펼쳐야 한다.

    호주은 이번 대회에서 8골을 넣으며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한국과 일전을 기다리고 있다. 호주는 쿠웨이트를 4대1로 꺾었고 오만을 4대0으로 눌렀다. 

    한국이 단 2골로 오만과 쿠웨이트를 꺾는 동안 호주는 무려 8골을 넣으며 화력을 뽐냈다. 호주는 최전방 공격수 케이힐과 공격형 미드필더 루옹고 등을 앞세워 중앙에서 공격을 풀어나간다.

    호주의 공격은 중앙에서 측면으로 열어주고 측면에서 다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려주는 단순한 공격 방식이지만 그 위력은 예선 1·2차전의 결과가 말해주듯 위력적이다. 이들 중앙 공격수의 머리와 발로 나온 골이 8골 중 5골에 달한다.

    최전방 공격수 케이힐은 178cm의 크지 않은 키지만 상대 수비수와 공중볼 경합에서 항상 우위를 점하고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 공격형 미드필더 루옹고는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정확한 패싱력과 골 결정력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의 주축 선수인 손흥민과 구자철의 컨디션은 이제 정상궤도를 찾았다. 오만과의 예선 1차전에 나선 뒤 감기 증상을 호소했던 이들은 2차전 쿠웨이트와의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했다.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리는 호주와의 예선 3차전에 앞서 손흥민과 구자철은 15일부터 팀 훈련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