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진 부진…떠오른 최다빈, 9일 프리서 결판
  • ▲ 오른쪽부터 박소연, 김연아, 김해진 선수.ⓒ연합뉴스
    ▲ 오른쪽부터 박소연, 김연아, 김해진 선수.ⓒ연합뉴스

    【뉴데일리 스포츠】대한민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간판 선수였던 김연아(25)가 은퇴한 후 국내 빙상계는 차세대 피겨 여제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겨 팬들의 관심은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에 김연아와 함께 출전했던 동갑내기 라이벌 박소연·김해진(18)에게 자연스럽게 쏠리고 있다.

    3년 앞으로 다가온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박소연과 김해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 미리 알아볼 수 있는 경기인 제69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 박소연과 김해진이 나란히 출전했다.

    8일 총 36명의 여자싱글 시니어 선수들은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現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8명의 선수도 전원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박소연, 김해진을 비롯해 최다빈(15)·김나현(15)·김규은(16)·임아현(15)·김세나(16)·변지현(16) 등이 현재 피겨 여자대표팀에 속해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목표로 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박소연은 이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0점40을 획득하며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54점04를 기록한 최다빈이 차지했다. 기대를 모았던 김해진은 50점을 간신히 넘으며 12위에 머물렀다. 

    이날 쇼트 프로그램을 마친 선수들은 오는 9일 프리 스케이팅에 나선다. 이번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는 올해 3월에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이 걸려 있는 중요한 경기다. 여자는 2명이 남자는 1명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