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돌계올림픽·월드컵·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만 3개
  • ▲ 김정행 대한체육회장.ⓒ뉴데일리 사진DB
    ▲ 김정행 대한체육회장.ⓒ뉴데일리 사진DB

    【뉴데일리 스포츠】대한체육회가 한해를 마감하며 2014년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사업, 주요 대회 등에 대한 결산 자료를 작성해 발표했다. 

    국가를 대표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 나가는 선수들을 육성하는 경기 단체를 지원하고 있는 대한체육회는 올해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종합 2위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열린 제17회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단은 금 79개, 은 71개, 동 84개로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종합 2위를 이뤄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구기종목(야구, 핸드볼, 하키, 농구, 배구, 축구)과 비인기종목(정구, 우슈, 요트, 조정, 복싱, 카누 등)의 선전으로 종목전반에서 메달을 확보했다. 하지만 금메달 47개가 걸린 육상과 금메달 53개가 걸린 수영에서 부진했다. 

    올해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 선수 학업지원을 강화했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대표로 선수촌에 입촌해 훈련하는 고교생 선수들의 학습권을 위탁교육을 통해 보장했다. 태릉선수촌에 입촌한 선수는 서울체고에서, 진천선수촌에 입촌한 경우는 충북체고에서 수업을 받으며 훈련에 임했다. 

    또 대한체육회는 올해 국가대표의 훈련여건 개선에도 힘썼다. 국가대표, 후보선수, 청소년선수, 꿈나무선수 등의 선수육성 시스템을 확고히 했고 전임지도자 증원으로 훈련 환경을 개선했다. 어린이에 은퇴하는 대표 선수들에게 일자리를 알아봐주는 사업도 진행했었다. 대한체육회는 은퇴선수 현황을 파악하고 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해 이력서, 면접 교육, 취업알선 등의 서비스를 실시했다. 

    다음은 김정행 대한체육회의 신년사 전문이다.

    201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미년(乙未年)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학교 등 곳곳에 행복한 웃음과 건강이 항상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는 소치동계올림픽대회와 브라질월드컵축구대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경기대회가 잇달아 개최된 스포츠의 해였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각종 대회에서 평소 많은 관심을 받지 못했던 종목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 등 아름다운 승부를 펼치고,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종합 2위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세계 속에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해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친애하는 체육 가족 여러분! 2015년 올해는 동․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뉴질랜드동계대회 등 여러 국제대회가 개최되는 가운데, 특히 2016년 리우올림픽대회를 앞에 두고 본격적인 강화훈련에 돌입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한체육회는 브라질 리우에서도 원정 올림픽대회 참가 사상 종합 5위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둔 2012년 런던올림픽대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좋은 성과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종목별로 최대한 많은 선수단이 출전권을 획득하고,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강화훈련을 통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지원을 보내겠습니다. 

    또한, 올해 각종 대회 참가와 더불어 국내에서 개최되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국민들의 관심 속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선수단이 앞장서서 연일 승전보를 전하고, 또 민간 외교관으로서도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동계 스포츠인 여러분께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개최가 불과 3년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해 체육인 모두가 합심하여 경기력 향상에 힘써주실 것을 각별히 당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대한체육회는 2015년에도 그동안 투명하고 공정한 체육문화 확립을 위해 추진해온 체육단체 제도 선진화, 경기운영의 공정성 확보, 공정체육센터 운영 내실화 등 주요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가운데, 세부 사업의 범위 및 내용을 확대하고 더욱 심화시켜 체육계가 그 어느 분야보다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것입니다. 

    특히 이러한 제도 개선을 기반으로, 우리 선수들과 지도자들이 마음 놓고 훈련에 전념하여 본인이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체육인의 권익 향상과 제반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2015년에도 대한민국 체육을 향한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주시기 바라며, 여러분 모두가 올 한해 목표하신 일들 두루 이루시는 가운데 댁내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한체육회장 김 정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