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가대표팀 vs KBL 선발팀‥주니어 VS 시니어
  • ▲ 이재도 선수.ⓒ프로농구연맹
    ▲ 이재도 선수.ⓒ프로농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내년 1월10일·11일 주말을 이용해 올스타전을 개최한다. 양일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두 경기가 열린다.

    10일 경기는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12명의 선수와 대표팀에는 선발되지 못했지만 프로농구를 대표하고 있는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 맞대결이 펼쳐진다. 

    이날 국가대표 12인과 KBL을 대표하는 12명의 대결은 팬들의 기대를 모으기에 충분하다. KBL 베스트 12에는 외국인 선수 두 명이 포함돼 있다. 

    국가대표 베스트 12는 고양 오리온스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는 트로이 길렌워터(26)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에이스' 리카르도 포웰(31)을 어떻게 수비하는지가 중요하다. 

    길렌워터와 포웰을 수비하게 될 국가대표 센터는 올스타 인기투표 1위에 빛나는 오세근(27)과 국내 선수 중 가장 호쾌한 덩크슛을 구사하는 김종규(23), 아직은 대학생인 이종현(20) 등이다. 

    또 다른 볼거리는 KBL 베스트 12에 가드인 부산 KT 소닉붐의 이재도(23)와 국가대표 베스트 12의 김선형(26)의 대결이다. 두 선수 모두 공격적인 가드로 해결사 본능이 있다. 

  • ▲ 프로농구 올스타전 1일차 경기 대진표
    ▲ 프로농구 올스타전 1일차 경기 대진표

    1월11일, 2일차에 열리는 경기는 더욱 흥미롭다. 나이를 기준으로 두 팀으로 나눴다. 27살 이상의 베테랑들과 27살 미만의 신예 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나이를 기준으로 팀을 나눠 기존 올스타전에서 볼 수 없었던 맞대결도 성사됐다. KT의 조성민(31)과 이재도가 서로 다른 팀으로 출전해 맞대결을 펼친다. 

    같은 가드 포지션인 두 선수가 매치업(match-up)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신장이 작은 이재도가 슈터 조성민을 어떻게 막을지 또 빠른 발을 앞세워 돌파를 자주 시도하는 이재도를 조성민이 어떻게 막을지 기대가 되는 승부다.

  • ▲ 조성민 선수.ⓒ프로농구연맹
    ▲ 조성민 선수.ⓒ프로농구연맹

    기대되는 맞대결은 또 있다. 어린 외국인 선수와 노장 외국인 선수의 맞대결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애런 헤인즈(33)와 데이본 제퍼슨(28)이 27살 이상이 모인 팀의 외국인 선수며 26살의 트로이 길렌워터와 리카르도 라틀리프(25)는 27살 미만 팀에 속했다. 

    제퍼슨과 라틀리프의 매치업과 헤인즈와 길렌워터가 서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평균 22점을 기록하고 있는 현재 득점왕 길렌워터와 평균 20점 이상으로 현재 득점 3위에 올라있는 헤인즈와의 득점력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 ▲ 프로농구 올스타전 2일차 경기 대진표
    ▲ 프로농구 올스타전 2일차 경기 대진표

    KBL은 내년 1월2일 오후부터 티켓 예매 전문 사이트 티켓 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해 2014-2015 KCC 프로농구 올스타전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