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인삼공사戰서도 10득점 18분 소화
  • ▲ 오용준 선수.ⓒ프로농구연맹
    ▲ 오용준 선수.ⓒ프로농구연맹

    【뉴데일리 스포츠】부산 KT 소닉붐이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6위로 올라섰다.  2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소닉붐과 인삼공사의 대결에서 소닉붐이 83대68로 인삼공사를 꺾고 소중한 승리를 챙겼다. 양 팀은 이날 경기 전까지 나란히 13승16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에 올라 있었다.

    소닉붐을 이끄는 전창진 감독(51)은 "팀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조성민이 40분을 다 뛸 수 있는 체력이 아니다"라며 "조성민의 빈자리에 들어오는 슈터 오용준이 얼마나 잘해주느냐에 따라 팀의 승패가 갈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 감독은 "오늘은 오용준이 잘해서 이긴 것 같다"고 말하며 오용준을 추어올렸다. 

    소닉붐의 오용준(34)은 이날 18분을 소화하며 10득점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에 2개의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으며 팀 승리를 견인하는데 앞장섰다. 팀의 주득점원인 조성민(31)은 이날 23분을 뛰며 12득점을 올렸다. 3점슛도 3개나 기록했다. 조성민과 오용준은 도합 5개의 3점슛을 합작하며 소닉붐이 기록한 3점슛의 83%를 책임졌다. 

    한편, 전창진 감독은 팀의 가드 이영훈(23)을 칭찬하며 'D리그'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전 감독은 "D리그에서 발견한 이영훈을 지난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경기와 오늘 기용하면서 새삼 놀라고 있다"며 "D리그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경기에 꾸준히 나가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말 긍정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