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데일리 스포츠】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안타 고지를 밟은 넥센의 톱타자 서건창(25)이 7일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부활할 지 관심을 모은다.

    서건창은 한국시리즈 1, 2차전 8타수에 3루타 1개만 기록, 타율 0.125로 극심한 부진에 휩싸여 있다.

    0.188(16타수 3안타)에 그쳤던 LG와의 플레이오프 이후 포스트시즌 성적이 올시즌 타격왕, 역대 최다안타왕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서건창은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201안타를 때렸고 타격왕(타율 0.370) 득점왕(135점) 등 타이틀을 석권했다.

    하지만 그의 방망이는 포스트시즌 내내 거의 '침묵' 수준이다.

    허문회 넥센 타격코치(42)는 서건창의 부진에 대해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라며 "서건창에게 견제가 몰리면서 뒤 타순의 유한준과 김민성이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뻣뻣남 서교수'라는 별명을 가진 서건창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 춤을 추겠다"고 말한 바 있다.

    팬들이 서건창의 춤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