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참가국 위해 4개국어로 홈페이지 오픈
  • ▲ 오른쪽부터 서경덕, 박하선, 김병지.ⓒ서경덕 교수
    ▲ 오른쪽부터 서경덕, 박하선, 김병지.ⓒ서경덕 교수

    지난달 외국인 유학생들을 초청해 '인천AG 유랑단'을 결성했던 축구선수 김병지 및 배우 박하선,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국가들을 위해 인천관광 활성화를 위한 웹사이트를 11일 개설했다. 

    이 웹사이트(http://travel-incheon.com)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어 등 4개국어로 구성돼 있으며 인천시의 대표 관광지, 맛집, 숙박, 쇼핑, 야경명소 등을 영종도, 동인천 등 7개의 지역별로 자세히 소개했다. 

    서경덕 교수는 "아시안게임은 스포츠를 즐기는 재미도 있지만 스포츠 외적인 부분의 상세한 소개를 통해 많은 아시아인들의 관광을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기에 이번 웹사이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홍보연합 동아리 '생존경쟁' 학생들과 지난 3개월간 인천시 곳곳을 직접 다니며 조사한 내용을 토대로 만든 웹사이트에는 여행객들에게 꼭 필요한 화장실 위치, 24시간 응급서비스에 대한 정보도 함께 넣었다. 

    이번 웹사이트는 오픈과 동시에 아시안게임 참가국 40 여 국가의 대표 여행사 사이트, 각국 젊은이들이 자주 찾는 대표 포털사이트, 각 나라 대표 여행관련 페이스북 페이지 등에 소개하여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웹사이트 개설을 후원한 축구선수 김병지는 "올해는 '스포츠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소치 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과는 다르게 인천 아시안게임은 국내에서 열리기에 우리 스스로가 더 관심을 가져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배우 박하선은 "해외에 나갔을때 잠시 시간이 남으면 막상 무엇을 해야될지 몰라 허둥대는데 이런 홈페이지가 개설된다면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실용적으로 쓰일수 있을 것 같아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경덕 교수는 이번 인천에 관한 웹사이트 홍보를 시작으로 내년에 있을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및 평창 동계올림픽 등 우리나라의 각 도시를 전 세계에 알리는 웹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만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