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전북과 4위 전남의 '호남더비'…31일 저녁 7시 광양서
  • ▲ 김병지와 이동국 선수(오른쪽).ⓒ연합뉴스
    ▲ 김병지와 이동국 선수(오른쪽).ⓒ연합뉴스

    전북 현대의 이동국(35)과 전남 드래곤즈의 김병지(44)가 31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창과 방패의 맞대결을 펼친다.

    최근 A대표팀에 발탁된 이동국은 올해 프로축구에서 11골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득점 선두, 도움 2위에 각각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예리해진 이동국의 골 감각 덕분에 전북은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프로축구 선수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김병지는 올해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통산 663경기에 출전한 골키퍼 김병지의 활약에 힘입어 전남은 현재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올해 전북의 승리에는 이동국이 있었다. 그가 골을 넣은 10경기에서 전북은 8승1무1패를 기록했다. 이동국이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넣은 것도 이 10경기 중 6차례나 된다.

    이동국의 득점을 막기 위해서는 전남의 골문을 지키는 김병지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김병지는 올해 22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해 28골을 실점했다. 

    프로축구 대표적 '창' 이동국과 '방패' 김병지가 펼치는 진검 승부에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