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최초로 지역구도를 타파한 곳은 순천·곡성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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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받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7.30 재보궐선거에서 전남 순천·곡성지역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0일 이정현 전 수석은 순천 정원박람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예산 폭탄을 퍼부을 자신이 있다"며 "호남 최초로 지역구도를 타파한 곳은 순천·곡성이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제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순천 시민과 곡성 군민에 의한 선거혁명이고 호남발전과 정치발전에 대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천대 의대 유치, 정원박람회장 국가정원 지정 등 순천·곡성 지역의 역점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온 힘을 기울여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현 전 수석은 18대 국회의원 시절 '호남 예산지킴이'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고 거듭 강조했했다.

    "유권자들이 선거 기적을 만들어 줄 것으로 희망하고 이제는 '호남 인재지킴이'라는 평을 듣도록 중앙행정부처에서 활약하는 호남 인재들을 지켜내겠다."

    이정현 전 수석은 평소 자신의 지론이 지역주의 극복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구태의 지역 구도 타파만이 대한민국 정치 발전과 호남 발전을 동시해 도모할 수 있고 그 시작이 순천과 곡성에서 시작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호남 출신이기 때문에 호남에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호남 밖에 갈 곳이 없기 때문에 호남에 출마하는 것"이라며 "호남발전을 위해, 정치발전을 위해 미치도록 한번 일하고 싶어 하는 저의 진심을 받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