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예르모 오초아(29,AC 아작시오) 멕시코 골키퍼가 신들린 선방으로 브라질의 공세를 막아내며 영웅으로 등극했다.

    브라질 멕시코는 18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오초아는 실점 위기 앞에서 강력한 펀칭으로 브라질 선수들의 슈팅을 수차례 막아내며 팀의 무승부에 기여했다. 

    전반  26분 브라질 네이마르의 헤딩슛을 몸을 날려 골문 밖으로 쳐내는가 하면, 전반 종료 직전 파울리뉴의 위협적인 슈팅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후반 40분에는 네이마르의 프리킥에 이은 티아구 실바의 결정적인 노마크 헤딩슛을 펀칭하며 끝내 골문을 허락하지 않았다.

    멕시코 매체 밀레니오는 인터넷판은 '오초아, 브라질에 맞서 멕시코를 구했다'라는 타이틀을 달고 그를 '멕시코를 구한 영웅'으로 치켜세웠다. 미겔 에레라 멕시코 감독은 "오초아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브라질 멕시코 전에 대해 "오초아가 영웅적인 활약을 펼쳤다"고 평했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공식홈페이지에 "오초아가 탁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브라질 멕시코' 오초아,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