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활동을 중단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19일(현지시간) 언제 복귀할 수 있을 지 전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때문에 우즈는 올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에 이어 내달 12일부터 열리는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도 불참할 것이 확실시된다.

    우즈는 이날 타이거 우즈 재단 후원으로 내달 26일 시작되는 '퀴큰 론스 내셔널' 대회 개최장소인 콩그레셔널 골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허리 부상으로 골프를 다시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러운 상황에 처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즈는 지난 3월 31일 허리 수술 이후 이러한 의심은 점차 사라졌다고 강조했지만 여전히 언제 복귀할 수 있을지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몸상태에 대해 "몸을 움직여 하는 큰 스윙은 전혀 하지 못한다"면서 "퍼트 또는 가벼운 칩앤드런 샷을 하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복귀 시기에 대해선 "나로서는 골프를 하고 싶지만 경기를 하느냐 못하느냐의 문제는 내게 달린 것이 아니라 의사들에게 달렸다"고 말해 다음달 12일부터 열리는 올해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60주 연속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였던 우즈는 한계단 낮은 2위로 내려앉았고, 대신 호주 애덤 스콧이 생애 처음으로 세계남자골프랭킹 1위에 올랐다. 

    뉴데일리 이승재 기자 johanlee88@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