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영 심판 폭행 파문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30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도중 만취한 기아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1루심 박근영 심판을 공격했다.

    이는 심판의 오심에 불만을 품은 것이다. 1루 뒤쪽의 서프라이스석에서 철책을 넘어 난입한 관중은 박근영 심판에 헤드록을 걸었고, 두 사람은 엉킨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기아 1루수 브렛 필과 SK 백재호 1루 코치, 보안요원들이 달려가 이들을 제지했고, 관중을 떼어냈다. 이 관중은 1984년생으로 당시 만취상태였다.

    이 같은 불상사는 앞서 6회초 판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6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SK 조동화의 타구를 잡은 기아 안치홍이 유격수 김선빈에게 토스하면서 병살플레이를 시도했다. 

    심판은 1루에서 세이프를 선언했지만 중계 화면 분석에서는 아웃으로 드러났다. 이에 기아 선동열 감독이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기 책임자인 기아 구단은 "보안요원 100명을 곳곳에 배치했으나 미쳐 살펴보지 못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식 사과했다.

    박근영 심판 폭행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영 심판 폭행 아직도 저런 관중이 있다니", "비디오 판독 도입 빨리 시행해야 한다", "박근영 심판 폭행 오심이 문제야", "심판도 사람인데 너무하네", "박근영 심판 폭행 이유야 어찌됐든 이런 일은 다신 일어나선 안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근영 심판 폭행, 사진=KBS 뉴스광장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