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보훈지청 인근 보훈로(報勳路) 지정
  • ▲ 7일 수원시 보훈로 도로 지정 기념식 참석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남경필 의원실 제공
    ▲ 7일 수원시 보훈로 도로 지정 기념식 참석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남경필 의원실 제공

    경기지사에 출마한 남경필 새누리당 예비후보는 7일 수원시 보훈지청 앞 공원에서 열린 ‘수원시 보훈로(報勳路) 도로 지정 기념식’에 참석했다.

    남경필 예비후보는 이날 기념축사에서 “조국수호를 위해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앞에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훈가족들을 향해 “여러분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 세대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었을지 다시 생각하게 된다”고 밝혔다.  

    남 예비후보는 또 보훈로 지정과 관련해 “보훈로 도로 지정을 계기로 투철한 안보관으로 똘똘 뭉치는 대한민국 경기도, 수원으로 거듭나자”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이찬열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가유공자 보훈가족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수원보훈지청 인근은 광복 후 초대 육군훈련소와 민족훈련단 종합훈련소 등으로 사용된 장소로, 1970년부터 국립양로소 등 보훈 가족들의 자활과 자립을 위한 곳으로 이용됐다.

    보훈로 도로명이 붙는 구간은 '광교산로' 6.4㎞의 일부로 수원보훈지청을 비롯해 보훈원과 수원보훈요양원 등 주요 보훈시설이 위치한 곳이다. 

    수원보훈지청은 이 같은 의미를 받아들여 수원시에 명예도로명 부여를 요청했고 수원시는 지난달 도로명주소위원회의를 열어 명예도로명을 붙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