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가 마침내 시범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상대는 넥센 히어로즈다.

    NC는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4프로야구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7회 무사 1,2루에서 터진 김성욱의 결승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넥센을 3-1로 이겼다. 시범경기 6경기 만에 첫 승이다. 이로써 NC는 시범경기 1승 3패 2무를 기록하게 됐다.

    선취점은 넥센이 뽑았다. 넥센은 첫 타자 서건창이 중전안타를 기록한 뒤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진 이택근은 볼넷을 얻었고 뒤이은 윤석민 타석 때 투수 웨버가 던진 3구를 포수가 빠뜨리면서 무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윤석민이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넥센의 첫 선취점이다. 

    그러나 NC는 7회 반격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이태원이 볼넷을 골라냈고 김종호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무사 1,2루에서 NC 김성욱이 넥센 배힘찬이 던진 초구를 때려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NC는 단숨에 경기를 2-1로 뒤집었다.

    이어 모창민이 희생 플라이를 때려 1점을 추가 3-1로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이날 NC 선발 웨버는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박명환, 세이브는 김진성이다. 박명환은 2010년 이후 4년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