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포럼, 서울시청 앞 1인 시위 "간첩 혐의에 초점 맞춰야"
  • ▲ 한국대학생포럼 이정현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시청 앞 1인 시위에서
    ▲ 한국대학생포럼 이정현 회장이 10일 오후 서울 시청 앞 1인 시위에서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은 화교남매 간첩사건"이란 피켓을 들고 있다. ⓒ 한국대학생포럼 제공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에 대해 국정원의 증거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대학생포럼(한대포) 이정현 회장이 "범야권은 사건과 관련된 물타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야권은 민생 현안을 외면하더니 정쟁거리가 생기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5일 중국에서 문서를 입수해 국가정보원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국정원 협조자 김 모(61)씨는 자살을 기도하며 작성한 유서를 통해 "유우성은 명백한 간첩. 이번 사건을 창당에 악용하지 말라"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정현 회장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본질은 화교남매 간첩사건"이라며 "야당과 안철수 의원은 이 사건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전날 김한길 대표와 안찰수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책임자 처벌과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