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산가족 상봉행사 2차 둘째날인 24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박태호(82)할머니가 남측 언니와 조카들과 개별상봉을 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 이산가족 상봉행사 2차 둘째날인 24일 오전 금강산호텔에서 북측 박태호(82)할머니가 남측 언니와 조카들과 개별상봉을 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 연합뉴스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이 24일 이틀재 만남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9시25분께 개별상봉을 시작으로 진행된 일정에서 이산가족들은 약 2시간 가량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당초 공식 일정은 9시 정각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전력부족으로 호텔 엘리베이터가 수동으로 조작되면서 25분 가량 늦어졌다.

    60년간 떨어져 있던 이산 가족들은 서로 얼싸안고 애환을 나눴다.

    남측 가족은 의류와 의약품, 간식 등의 선물이 가장 많았다.

    북측 가족은 북한 당국이 준비해준 선물세트를 전했다.

    이날 상봉에서 남측 가족 357명과 북측 상봉 대상자 88명은 개별상봉에 이어 정오에 공동중식, 오후 4시 이산가족면회소 단체상봉 등 3차례에 걸쳐 2시간씩 모두 6시간을 만난다.

    또 마지막날인 25일에는 오전에 1시간 가량 작별상봉을 끝으로 오후 1시께 금강산을 출발해 귀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