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이트서, 불법 개인정보 대놓고 판매 홍보
  • ▲ 불법으로 수집된 개인정보가 선거에 이용됐다는 개인정보 판매상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자메시지.ⓒ 뉴데일리
    ▲ 불법으로 수집된 개인정보가 선거에 이용됐다는 개인정보 판매상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문자메시지.ⓒ 뉴데일리


    1억 건 이상의 카드사 고객정보 유출로 [개인정보]와 관련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베일에 가려져있던 [개인정보 판매]의 실체가 밝혀졌다.
     
    <뉴데일리>는 이른바 [개인정보 판매상]에 대한 취재 결과, 이들의 거래방식을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
  
취재결과 시중에 떠 도는 개인정보의 상당수는 [중국 사이트]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고객]들도 이곳에서 [쇼핑]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국내 일부 정치인들이 [선거 홍보]와 [지역구민 관리]에 불법으로 수집된 개인정보를 이용한다는 증언이 나와 상당한 후폭풍을 예고했다.

[개인정보 판매상]과 [고객] 사이 접촉방법으로는 인터넷 070 전화, 대포폰, 메신저 등이 애용되며, 주요 고객은 문자광고업자, 사설카지노, [중국산 비아그라]라고 불리는 시알리스 판매업자 등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 ▲ 개인정보 판매상과 고객들의 창구 역할을 하는 중국의 한 사이트 화면.ⓒ 뉴데일리
    ▲ 개인정보 판매상과 고객들의 창구 역할을 하는 중국의 한 사이트 화면.ⓒ 뉴데일리

    다음은 개인정보 수집-판매상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기자 개인정보 판매는 어떻게 홍보하나?

    해커
    해킹한 블로그에 올려서 잠깐 광고하거나 중국 사이트에 올려서 판매한다.
    중국 사이트에 올려도 00에서 검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로 중국 000사이트에 많이 올린다.

    000 사이트에 들어가면
    [광고홍보 하시는 사장님 모십니다] 이런 식의 글이 대부분이다.
    이런 글을 올린 사람은 대부분 [개인정보 판매업자]라고 보면 된다.
    인터넷 070 전화나 대포폰을 사용해 직접 대화하거나 000 메신저 등으로
    구입을 원하는 사람과 접촉한다.


    기자 주로 누가 구입하고 거래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해커
    화류계, 문자광고 업자, 사설카지노 업자,
    중국산 비아그라-시알리스 판매업자 등 여러 사람들이다.
    구입대금을 통장으로 입금하면 매신저 화면에서 바로 파일로 보내준다.


    기자 정치인들이 개인정보를 구입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실제 사례가 있는가?

    해커
    예전에 00지역에 출마한 한 정치인쪽에서 의뢰가 왔다.
    정치 그쪽은 일급 비밀이라고 말도안하던데
    2년 전에 (개인정보를 판매)해봤다.


    기자
    실제 스미싱이나 보이스피싱에 불법 개인정보가 쓰이는가?

    해커
    그것은 알려진 것과 다르다.
    스미싱-피싱 하는 팀은 개인정보도 직접 해킹해서 수집한다.
    스미싱-피싱 하는 팀들은 의뢰도 조심스러워한다.
    우리가 파는 정보를 이용하는 주요 고객은 홍보하는 사장님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