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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주말드라마(토,일 오후 7시 55분) '왕가네 식구들'(연출 진형욱, 극본 문영남) 2일 방송에서 오만석은 셋째 늦둥이를 갖고 기뻐 싱글벙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허세달(오만석 분)은 실직해 집에서 살림하고 아내 호박(이태란 분)이가 나가서 일한다.
    세달은 집에서 살림하며 아줌마들과 어울려 수다 떨며 아줌마 다 되었다.
    호박은 의류 매장 점장으로 승진하고 사내 모델도 하고 젊은 남자 직원들과 어울리며 인기도 짱이다.

    세달은 호박이 잘나가자 마음이 변해 자기를 버릴까봐 불안하다.
    호박이 술 취했을 때 일을 저질러 늦둥이를 갖자 세달은 뛸 듯이 좋아한다. 속상한 호박이 세달을 두들겨 패도 세달은 기쁘기만 하다.

    호박이는 할 수 없이 지점장에게 이태리 출장을 취소하며 "새해에는 복 터진 줄 알았더니 아기 가졌다"고 이야기 한다. 지점장은 "복 터진 거다"라며  늦둥이 아무나 가지는 거 아니라고 축하 해준다.  
    호박은 그제서야 마음이 풀리고 아기 가진 것을 기뻐한다. 


    첫째, 둘째 출산하는 날도 호박은 출근했는데  세달은 무서워 도망가고 호박에게 잘해주지 못 한 것이 마음 아프다.
    세달은 그때 못한 것을 셋째 늦둥이 가졌을 때 잘 해서 만회하고 싶어 한다.
    호박이 의기양양하게 딸기가 먹고 싶다고 주문하자 세달은 신이 나서 번개처럼 뛰어나간다. 


    세달은 호박이 근무하는 점포 앞으로 퇴근 시간에 맞춰 가 밖에서 떨며 기다린다.
    호박에게 꽃다발을 안기고 호박이와 고깃집에 간다.
    세달은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고 셋째 가졌다고 손님들에게 소리쳐 자랑하며 싱글벙글 입을 다물지 못 한다.

    [사진출처=KBS2 드라마 <왕가네 식구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