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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피해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관계 당국에 따르면
[고병원성 AI]는
전북 고창의 한 오리 농장에서 발생했다.문제는
이 곳으로부터 새끼 오리를 공급받은 농가가
전국 24곳이나 된다는 점이다.전북 고창의 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H5N8]형으로 최종 확진됐다.
바이러스 유입 경로는 철새로 추정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농장의 오리 2만여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3km 떨어진 곳에 있는 양계장의 닭 4만여 마리도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되자
전라남도 지역도 비상이 걸렸다.지난 17일 전라남도 도청은
본청과 축산위생사업소, 22곳의 시군청 등
26곳에 [고병원성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했다.특히 전북 고창과 인접한
전남 영광, 장성에는
서해안 고속도로 주변 나들목 등
연결도로 6곳에 차량 통제초소를 설치했다.도내 93곳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정밀소독과 운행통제 조치도 실시할 예정이다.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돼 있다.그러나 [고병원성 AI]에 걸렸던 닭이나 오리도
섭씨 70도 이상에서 30분, 75도 이상에서 5분간
익혀 먹으면 사람에게 전염될 위험성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