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방재활동을 펼치는 모습. [사진: KBS 보도화면 캡쳐]
    ▲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방재활동을 펼치는 모습. [사진: KBS 보도화면 캡쳐]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피해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고병원성 AI]는
    전북 고창의 한 오리 농장에서 발생했다.

    문제는
    이 곳으로부터 새끼 오리를 공급받은 농가가
    전국 24곳이나 된다는 점이다.

    전북 고창의 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H5N8]형으로 최종 확진됐다.
    바이러스 유입 경로는 철새로 추정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농장의 오리 2만여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3km 떨어진 곳에 있는 양계장의 닭 4만여 마리도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하기로 했다.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되자
    전라남도 지역도 비상이 걸렸다.

    지난 17일 전라남도 도청은
    본청과 축산위생사업소, 22곳의 시군청 등
    26곳에 [고병원성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설치했다.

    특히 전북 고창과 인접한
    전남 영광, 장성에는
    서해안 고속도로 주변 나들목 등
    연결도로 6곳에 차량 통제초소를 설치했다.

    도내 93곳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축산관련 차량에 대한
    정밀소독과 운행통제 조치도 실시할 예정이다.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전염성과 폐사율이 높아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돼 있다.

    그러나 [고병원성 AI]에 걸렸던 닭이나 오리도
    섭씨 70도 이상에서 30분, 75도 이상에서 5분간
    익혀 먹으면 사람에게 전염될 위험성은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