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압수수색…회사 관계자 8명 및 의사 14명 피의자 신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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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이 불법 리베이트 제공 혐의를 받는 고려제약 관계자 등 22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고려제약 관계자 8명과 의사 14명을 피의자 신분조사 했다"며 "지난 4월 말 진행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내용을 분석 중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숫자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불법 리베이트 추정 기간에 대해선 "분석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기준을 갖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고 유동적"이라면서 "(고려제약)에 한정해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 배석한 경찰 관계자는 "최근 3~4년 정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청 형사기동대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의 고려제약 본사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고려제약 임직원 등이 종합병원 의사에게 약을 써주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고 보고 약사법 위반 혐의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