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자신의 마지막 국내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최고점을 기록했다.
    4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14' 여자싱글 시니어부 쇼트프로그램에는 김연아가 출전해 기술점수(TES) 42.23점 예술점수(PCS) 38.37점을 합친 총점 80.60점을 받으며 우승했다.
    지난해 12월에 열린 '골든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받은 73.37점 보다 무려 7.23점 높은 점수다.
    김연아는 2위인 김해진(17, 과천고, 58.48)을 가볍게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이번 김연아의 기록은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 역사상 최초로 80점을 돌파하는 것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비록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비공인으로 처리됐지만 다시 한 번 피겨 역사의 한 획을 그으며 김연아의 위치를 확고히 했다.
    한편, 3위는 54.15점을 받은 김규은(15, 연화중)이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전국랭킹전에서 우승했던 박소연(17, 신목고)은 52.31점으로 5위에 그쳤다.
    [사진 출처=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