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언급한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란 북한에 동조하는 [종북 세력들]"
  • ▲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뉴데일리DB
    ▲ 한기호 새누리당 최고위원.ⓒ뉴데일리DB
    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은,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요구한 것과 관련,
    "친북 좌익세력과의 연대를 호소하는 듯한 냄새가 
    아주 강하게 풍긴다"고 지적했다.

    육군 장성 출신인 한 최고위원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정은의 신년사를 조목조목 비판했다. 

    "어제(1일)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특별히 관심 받지 못할 내용이지만,  
    반드시 집어봐야 할 부분이 있어서 분석해 봤다.

    북한의 신년사를 보면,
    지난해에는 김일성, 김정일 언급하며
    대내 정치에 중점을 뒀다.

    그러나 금년에는
    대남 분야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특히 금년도 신년사에서
    우리를 향해 [남북 대결과 종북소동을 벌이지 말라]고 했는데, 
    친북 좌익세력과의 연대를 호소하는 듯한 냄새가 풍긴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신년사에서 평화 공세를 한 것 역시
    미국과 중국 등을 의식해
    (한반도의) 강경 대치 현실에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이라고
    분석했다.


  • ▲ 북한 김정은이 1일 오전 9시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중신넷
    ▲ 북한 김정은이 1일 오전 9시 조선중앙텔레비전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중신넷
    김정은이
    [우리 민족끼리]라는 단어를 4차례씩이나 언급하면서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충동질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여기서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란 
    바로 북한에 동조하는 종북 세력들"
    이라고
    한 최고위원은 꼬집었다.
    특히
    "북한은 통일의 대상이지만,
    가장 위협이 되는 [주적(主敵)]이기 때문에

    [동전의 양면]의 존재를 잊지 말고 대처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기호 최고위원은  
    "북한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수집해
    철저히 대응하고 정치권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도, 
    안보 예산을 삭감하는 등 국정원의 손발을 묶으려 혈안이 되고
    국정원 개혁법안을 통과시킨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
    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