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이 언급한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란 북한에 동조하는 [종북 세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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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한기호 최고위원은,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에서 남북관계 개선을 요구한 것과 관련,
"친북 좌익세력과의 연대를 호소하는 듯한 냄새가
아주 강하게 풍긴다"고 지적했다.육군 장성 출신인 한 최고위원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김정은의 신년사를 조목조목 비판했다."어제(1일)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를 발표했다.
특별히 관심 받지 못할 내용이지만,
반드시 집어봐야 할 부분이 있어서 분석해 봤다.
북한의 신년사를 보면,
지난해에는 김일성, 김정일 언급하며
대내 정치에 중점을 뒀다.
그러나 금년에는
대남 분야에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특히 금년도 신년사에서
우리를 향해 [남북 대결과 종북소동을 벌이지 말라]고 했는데,
친북 좌익세력과의 연대를 호소하는 듯한 냄새가 풍긴다."한기호 최고위원은
"신년사에서 평화 공세를 한 것 역시
미국과 중국 등을 의식해
(한반도의) 강경 대치 현실에서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
김정은이
[우리 민족끼리]라는 단어를 4차례씩이나 언급하면서
"통일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충동질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여기서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란
바로 북한에 동조하는 종북 세력들"이라고
한 최고위원은 꼬집었다.특히
"북한은 통일의 대상이지만,
가장 위협이 되는 [주적(主敵)]이기 때문에
[동전의 양면]의 존재를 잊지 말고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한기호 최고위원은
"북한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수집해
철저히 대응하고 정치권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도,
안보 예산을 삭감하는 등 국정원의 손발을 묶으려 혈안이 되고
국정원 개혁법안을 통과시킨 점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