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민주당, 여당 국정원개혁특위 불참에 거센 항의, 예산 삭감·증액 심사 시작도 못해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임시국회 회기 첫날인 11일
    예산안 조정소위원회를 가동해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본격 진행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각 부처의 사업별 예산에 대한 삭감 심사를 
    처리할 예정이다.  

    전날 열린 예산안 심사에서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새누리당의 국가정보원개혁특위 불참에 대해
    거세게 항의하면서 40여 분만에 정회됐다.

    이 때문에 각 상임위별 삭감·증액 심사는
    시작하지도 못했다. 

    11일 예산안 심사에서도
    여야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여당 의원들은  
    정부의 국정과제 예산을 반영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야당은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이견을 보이고 있어
    예산안 심사에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운영위·법사위·국방위·안행위·복지위 등은
    이날 각각 예산결산심사소위 또는 법안심사소위를 열어
    새해 예산안과 각종 법안 등을 심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