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을 꼬옥 맞잡은 이정희 통진당 대표와 이석기 의원. [사진: 연합뉴스]
    ▲ 손을 꼬옥 맞잡은 이정희 통진당 대표와 이석기 의원. [사진: 연합뉴스]

    <이석기 내란 음모 사태>의
    핵심세력으로 지목받는
    RO(혁명조직)이
    온라인 선전조직을 운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석기> 의원이 주도한 RO(혁명조직)은
    <CNP전략그룹(現 CN커뮤니케이션즈)>에서
    일하는 조직원 20여 명에게
    온라인 정치선전을 명령했다고 한다.

    온라인 정치선전을 맡은 조직원들은
    [100일 전투기간] 동안
    1인당 트윗 1만 개 이상,
    페이스북 글쓰기와 좋아요 3,000개 이상을
    목표로 [할당]받았다고 한다.

    RO의 온라인 선전조직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보면,
    거의 [북한 사이버 전사] 수준이었다고 한다.

    내용들은
    [북에 한미연합사령부의 무력이 행사되는 순간
    (남한은) 군인 세상이 된다]며
    군을 비방하거나
    북한 로켓 발사와 핵실험,
    김정은의 대남 협박을 옹호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RO의 온라인 선전조직은
    [온라인 매일실천-매일검열] 체계를 갖추고
    7월 1일부터 실시한 [100일 전투기간] 동안
    온라인 실적을 평가하고
    실적이 부진하면
    반성문(총화서)를 제출하고
    자아비판을 시켰다고 한다.

    이 [100일 전투기간]의 목표 중에는
    [이석기를 중심으로
    일사불란한 집행체계를 구축한다]는 뜻에 따라
    <이석기> 홍보활동도 펼쳤다고 한다.

  • ▲ 이석기 의원이 운영했다는 CNP전략그룹 조직원이 '오늘의 유머'에 올린 글. [그래픽: 동아닷컴 캡쳐]
    ▲ 이석기 의원이 운영했다는 CNP전략그룹 조직원이 '오늘의 유머'에 올린 글. [그래픽: 동아닷컴 캡쳐]

    공안당국은
    RO 온라인 선전조직원인 류 모 씨가
    [오늘의 유머]에 올린
    120여 개의 글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3대 거짓말 (7월 24일)]
    △노인들이 “얼른 죽어야지”라고 하는 말
    △장사꾼이 “밑지고 판다”는 말
    △주한미군이 “한국의 안보를 위해 주둔하니
    (대한민국이) 1조 원이 넘는 주둔비를 분담해야 한다”는 말.

    [파리를 독수리라 말하는 청와대 (6월 28일)]
    “한반도 비핵화를 북한 비핵화라고 말하는 건
    파리를 독수리라고 말하는 것”

    [나는 ‘북한의 대남투쟁 3대 과제’(?)를
    적극 지지한다 (9월 27일)]

    [‘패전’이 ‘승전’으로 둔갑한
    ‘제2연평해전(?)’의 진실 (10월 26일)]

    [미국의 못생긴 개만도 못한
    대한민국 국민들! (6월 24일)]


    <이석기>가
    [내란음모 혐의]를 받게 되자
    [공안기관 조작 사건]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고 한다.

    <이석기>와 RO가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선전조직]을 운영한 게 드러나자
    네티즌들은

    [북한 멀티가 맞네]
    [내부의 적이 이런 데도
    국정원과 사이버사령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느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