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려라 힘찬 弔鐘(조종)이여,
    민주당 지붕 위에


    최 응 표 /뉴데일리 고문 (뉴욕에서)


  • 청계천이
    서울 한복판을 뚫고 맑은 생명의 물과 함께 신선한 새 자연을 선물했을 때,
    “청계천 오염방지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정치인의 출입을 금해야 한다”고 한
    어느 유명 코미디언(故人)의 명언(名言)이 생각난다.

    민주당,
    어떻게 입만 열면 거짓말이고 욕지거리인가.
    닮을 게 그렇게도 없었나.

    김대중의 거짓말 천재성
    노무현의 막말 천재성까지
    닮을 필요는 없었을 텐데 말이다.

    청계천에 [정치인 출입 금지]란 팻말을 꽂아야 한다는 코미디언의 말이
    무슨 뜻인지,
    누굴 두고 한 말인지 아는가.
    바로 민주당,
    당신들 같은 부도덕 집단을 두고 한 말이다.

    2007년 530만 표차로 대선에 패배했을 때,
    [당신]들 입에서
    [폐족](廢族=조상이 죄를 짓고 죽어서 그 자손이 벼슬을 할 수 없게 됨)이란 말이 나왔다.
    무슨 뜻인지 알고 한 소린가?

    나는 폐족이란 말을 뱉어낸 민주당 인사를 가리켜 [당신]이란 표현을 썼다.
    이럴 때 사용하는 [당신]은 상대편을 낮잡아서 하는 2인칭 대명사다.
    결코 존칭어가 아니란 말이다.

    지난 14일 폐족의 극치를 보인
    이해찬의 막말은
    그야말로 저주와 증오의 화신다웠고
    민주당의 실체 그대로를 드러내는 행태였다.

    민주당에 조종(弔鐘)이 울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이해찬이
    “박씨 집안은
    안기부 정보부와 그렇게 인연이 질긴가,
    이제 끊이시라”
    라고 한
    [박씨]는
    성(姓)을 나타내는 말에 붙어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원래의 의미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을 적대시 하고 얕잡아 보는 의미로 사용한
    무례한 용어다.

    이걸 어떻게 존칭어라고 하는가.

    민주당 같은 폐족집단에서는
    그런 막말이 존칭어로 둔갑할 수 있을지 모르나
    정상적인 인간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을 [당신]이라고 지칭한 것은
    현 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한 데 그치지 않고
    국가원수 모독죄에 해당한다.

    민주당은
    이해찬이 박대통령을 [당신]이라고 한 [당신]은
    상대편이 자리에 없을 때 존칭어로 쓰는 제3인칭이라고 했다.
    어떻게 뻔뻔해도 이렇게 뻔뻔할 수 있는가.

    [당신]에 대한 사전적 의미는
    상대방을 높여 일컫는 제 3인칭이기도 하지만,
    맞서 싸울 때 상대편을 낮잡아 이르는 2인칭 대명사이기도 하다.

    “당신이 뭔데 참견이야”고 할 때의
    [당신]이란 호칭을 존칭어로 해석하는 것은
    아마 민주당 같은 폐족집단에서나 있을 법한 일,
    다시 말해 정신이상자들에게서나 볼 수 있다는 말이다.

    이해찬은
    박근혜 대통령과 맞서 싸우는 입장에서
    [당신]이란 막말을 한 것이다.
    동지적 입장, 친화적인 입장에서
    [당신]이라고 한 것이 아니지 않는가.

    그런데 어떻게 상대방에 대한 존칭어라는 거짓말을
    눈 하나 깜작하지 않고 태연히 할 수 있는가.
    거짓말을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을 계속하다보면
    사기꾼이 된다는 사실도 모르는가.

    민주당은 국어사전까지 자기 입맛에 맞게 고쳐 쓸 작정인가.
    분명 이해찬은
    박근혜 대통령과 맞서 싸우는 임장에서 [당신]이란 말을 했다.
    금도를 넘어도 한참 넘어선 정치깡패 수준의 행태다.

    대통령에 대한 [귀태] 막말,
    국정원장을 향해선 [미친 놈],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도 [그년]이란 쌍말을 서슴없이 쏟아내고,
    [대선 원천 무효 투쟁]을 선언하는 가하면
    [대통령 탄핵] 소리가 튀어나오고,
    민주당이 갈 데까지 간 모양이다.

    죽으려 들면 무슨 짓은 못 하겠는가.

    동서냉전이 구소련의 패배로 끝나고
    70년을 이어오며 세상을 어지럽히던 공산주의가 막을 내리자,
    프랜시스 후쿠야마 교수는 <역사의 종언>을 선언했다.

    이제 [폐족]이라 스스로 선언한 민주당에도
    종언을 고할 때가 온 것 같다.
    [귀태] 정당이 살아남을 공간이 없어지는 것은
    당연한 역사의 순리고 하늘의 뜻 아닌가.

    울려라 힘찬 조종이여,
    민주당 지붕위에,
    폐족집단 안방에,
    부도덕한 인간의 머리위에,
    그리고 자성(自省)을 모르는 타락한 양심에,
    울려 퍼져라.

    정당으로서의 존재가치는 이미 물 건너갔다고
    힘차게 울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