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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보니 가방, 한복 등 대통령 패션이 관심꺼리이다. 그중에도 브로치가 더욱 이목을 끈다.

    검소한 스타일의 박대통령이 유일하게 착용하는 액세서리가 바로 브로치이기 때문.

    고유의 올림머리, 그리고 점잖은 재킷과 브로치의 조화는 대통령을 더욱 우아하고 격조있는 지도자로 돋보이게 한다.

    이런 가운데, 예물 브랜드 뮈샤의 김정주 디자이너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어울릴 브로치를 선보였다.
    미스코리아 티아라 제작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는 김정주는 박근혜 대통령이 자주 사용하는 브로치의 특징을 모아 더욱 세련된 디자인으로 발전시켰다.

    대통령이 지금까지 착용한 브로치는 꽃과 나비 등 주로 자연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 김정주 디자이너도 자연을 소재로 곡선과 나뭇잎, 꽃, 나비 등을 모티브로 하여 브로치를 디자인했다. 


    이번 브로치 라인은 춤추듯 유려하고 자연스러운 흰 곡선 위에 진주를 세팅해 우아한 느낌을 준다. 색감이 돋보이는 진주, 자수정, 사파이어 등 천연원석으로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럽지만 절제된 화려함을 표현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브로치 스타일이 화제가 되면서, 다른 나라 여성 지도자들의 브로치도 비교대상에 올랐다. 박 대통령 처럼 크게 화려하지 않으면서 단정하고 단아한 브로치로 포인트를 준 대표적인 여성 지도자는 대처 영국 총리가 꼽힌다.
     


    영국 최초 여성총리였던 마거릿 대처는 튀지 않는 색감의 브로치로 포인트를 주고 주얼리로 우아한 스타일링을 주로 했다. 제럴드 포드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베티 포드 역시 진주장식과 금이 어우러진 브로치를 자주 착용하여 기품 있는 스타일을 애용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너무 화려하지 않게 소박한 느낌의 브로치, 그러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주얼리를 착용했다는 점이다. 나비, 플라워 등 모티브는 화려하나, 심플한 디자인을 통해서 국민의 신뢰감을 얻는 요소와 더불어 여성성을 대변하기도 한다. 
     
    [사진출처=뮈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