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1시 경기도 휴전선 중부전선 인근서 30여 명 참석해풍선 20개에 전단 20만 장…1달러 500장, 치약, 생리대 등 생필품도
  • ▲ 대북전단 살포(자료사진).ⓒ 연합뉴스
    ▲ 대북전단 살포(자료사진).ⓒ 연합뉴스


    라이트코리아, 레이디블루,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평양시민회, 반핵반김국민협의회, 자유수호구국국민연합 등 우파 단체 소속 회원 30여 명은 8일 오전 11시 경기도 중부전선 인근에서 대북전단 20만 장을 북한으로 날려 보냈다.

    이들은 8일 오전 월드컵 경기장 인근에 모여 이동한 뒤 대북전단을 날려보냈다.

    이들이 날려보낸 풍선은 20개, 전단은 20만 장이었다. 풍선에는 인공기와 김정은의 합성사진을 붙였고 전단 속에는 미화 1달러짜리와 쵸코파이, 초콜렛, 양말, 치약, 칫솔, 생리대 등 생필품을 넣었다.

    전단에는 김정은 정권의 몰락을 예고하는 글과 우리나라의 발전상을 보여주며 탈북을 권유하는 글들이 적혀 있었다. 

    우파단체 회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우리가 대북전단을 날려 보내는 건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외쳤다.

    “대북전단 날리는 것은 누구도 막을 수 없다. 대북전단은 특정단체나 기관의 전유물이 아니다. 특히 북한의 자유와 민주화를 바라는 우리와 같은 단체는 대북전단 보내기에 적극적이어야 한다. 오늘 우리가 날리는 대북전단이 바로 ‘표준’이라는 걸 보여주려 왔다.”

    한편 이들의 대북전단 날려보내기 행사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