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중순께 북한 양강도 혜산지역에서 압록강을 건너던 북한주민이 총격을 당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운영하는 북한연구소는 30일 발간한 소식지 `오늘의 북한소식'(431호)에서 탈북자들을 인용, 양강도 혜산시 국경경비대에 중국돈 1천 위안을 주겠다고 약속하고 중국을 다녀오려던 북한주민이 압록강을 건너다 총격을 당해 숨졌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지는 그러나 이번 총격이 북한군에 의해 이뤄졌는지, 중국군에 의해 이뤄졌는지는 전하지 않았다.

    소식지는 "그의 몸에서 발견된 손전화기에서 장백시에 사는 조선족과 북한측 경비대원이 세 차례 정도 통화한 내역이 나와 보위부에서 북한 경비대원도 긴급체포하고 초소장까지 붙잡았다"며 "보위부의 심문과정에서 경비대원이 혹독한 구타에 숨졌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이 공식 등장하고 나서 북중 국경지역에서 탈북자 단속을 강화하면서 탈북자 발견 시 현장에서 사살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단속 대폭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