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안보정상회의 대통령 국제자문단 '현인그룹'과 오찬"서울회의, 핵테러방지 이정표 되도록 적극 기여해달라"
  • ▲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서울핵안보정상회의 현인그룹 참석자들과 청와대 오찬을 갖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 이명박 대통령이 29일 서울핵안보정상회의 현인그룹 참석자들과 청와대 오찬을 갖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청와대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국제 자문단인 `현인그룹(EPG)' 인사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회의의 성공적 개최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오찬에서 "테러리스트들이 핵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문제 국가들의 핵 개발을 저지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다.

    또 "서울 정상회의가 핵 테러 방지와 관련해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통찰력 있는 제언과 홍보 활동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현인그룹 참석자들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대한 강력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현인그룹 참석자들은 이날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서울 정상회의에 대한 지지와 제언들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공동선언문은 워싱턴 정상회의 공약들의 가시적 진전, 정상선언문을 통한 핵안보 관련 실천적 비전 및 이행조치 제시, 개별 국가들의 구체적 핵안보 공약 확보, 후쿠시마 원전 사태로 손상된 원자력의 신뢰 회복 및 방사능 테러 대처 방안 모색, 차기 정상회의 개최지 확정을 통한 회의 지속성 유지 등 5개항이다.

    이 대통령은 "이번 제언이 서울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값진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오찬에 참석한 현인그룹 국내외 인사는 압둘 칼람 전 인도 대통령, 고촉통(吳作棟) 전 싱가포르 총리, 리자오싱(李肇星) 전국인민대표대회 외사위원회 주임(전 외교부장), 한스 블릭스 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한승주 전 외교부 장관, 오명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