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시민운동가 되겠다는 포부 밝히기도서울법대 조국-안경환-한인섭 교수, 낙천낙선운동 주도 박원순 참여연대서 활동
  • 서울대 법대 전과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박원순 후보의 장녀 박다인씨가 2000년 총선시민연대 활동 당시 이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0년 1월 24일자 세계일보는 '총선연대 자원봉사 젊은이들'이란 기사에서 박다인씨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

    이 인터뷰에서 박다인씨는 "밝은 사회를 꿈꾸는 시민단체의 '몽상가'들은 모두 착한 사람들"이라며 "세상을 밝게 만드는 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 자신이 박변호사의 딸이라는 사실은 참여연대 상당수의 상근 간사들도 모르고 있다는 박양은 "외부에 알리는 것을 아버지가 무척 꺼리는 편"이라며 "방한중인 청년환경운동가 대니 서처럼 '아름다운 청년 시민운동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 당시 한겨레신문 역시 "박원순 후보의 딸인 박다인씨가 `총선연대 10대들의 꿈나무 모임(cafe.daum.net/kidngo)' 회원으로 활동에 나서 활동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며 박다인씨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다인씨는 낙천낙선운동에 참여했을 시기에 서울예고 2학년 재학 중이었다. 또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후보를 지원한 서울대 법대 조국, 안경환, 한인섭 교수 등은 모두 낙천낙선운동을 주도한 박원순 시장의 참여연대에서 함께 활동한 바 있다.

    한편 무소속 강용석 의원실은 서울대료부터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 2006년 서울대 법대 전과자 중 박다인씨는 41명 중 41등을 했고, 탈락자 중 학점이 높은 학생들도 있다며 여전히 특혜입학에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서울대 법대 전과는 학점 50%, 논술 30%. 면접 20% 배점이 기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