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필요까지 있나? 극성이다"
  • ▲ 임산부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 연합뉴스
    ▲ 임산부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 연합뉴스

    주민등록번호 111111번을 위한 극성 엄마들의 노력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전국 주요 산부인과에는 출산을 앞 둔 임산부들의 제왕절개 수술 예약이 늘고 있다.

    오는 11일은 이른바 '밀레니엄 빼빼로 데이'로 1이 여섯 번 겹친다. 숫자 1이 '최고, 유일한' 등의 의미를 가지는 만큼 산모들이 아이에게 좋은 주민등록번호를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산부인과 예약은 평소보다 평균 20% 증가한 수치. 이에 네티즌들은 '이해된다'는 의견과 '굳이 수술을 감행하면서까지' 등 분분한 의견을 쏟아 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도용하기 너무 쉬운 주민등록 번호 아닌가? 외우기 너무 쉽다", "엄마 마음으로서 아기에게 특별한 것을 선물해주고 싶은 마음 이해한다", "이럴 필요까지 있나? 극성이다", "111111로 시작하는 주민번호 의미 있을 듯 하다"라는 댓글을 달며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